본문 바로가기
PC & 콘솔 게임/게임 장비 정보

레이싱 휠 고민 이라면 꼭 보고 가세요

by 겜덕뷰 2023. 11. 3.

레이싱 휠을 어떤걸로 시작해야 할지 고민인가요? 

저의 레이싱 입문과 장비 교체 과정 그리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장비까지의 스토리를

간략하게 적어 보려 합니다. 

 

레이싱 입문 자라면 한 번쯤 보시면 참고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2015년 처음으로 레이싱 휠에 입문하게 됩니다. 

당시 PS4 드라이브 클럽에 빠져 있던 터라 PS4를 지원하는 HORI 레이싱 휠을 아마존에서 구매하게 됩니다.

<HORI 레이싱 휠>

 

림 재질은 고무같은 플라스틱에 2 페달이며, PS4를 지원하지만 레이싱 휠이라고 보기엔 장난감 같습니다.

일단 FFB은 없고 휠 각도 270도 정도 됐으려나요?  그냥 레이싱 휠 흉내만 내는 수준이었습니다. 

빠르게 처분하고 다음 레이싱 휠로 넘어가게 됩니다. 

 

다음으로 2016년 구입한 T500 

이때는 확실히 레이싱 휠 느낌이 나기 시작합니다. 

거치대도 필요함을 느끼게 되어 페인 거치대 하프를 구입했습니다.

<트러스트 마스터 T500>

 

휠에서 느껴지는 강력한 FFB(포스피드백)와 3 페달에 TH8A 쉬프터도 장착할 수 있었죠 

하지만 PS4 정식 지원이 아닌지라 한 달 정도만 사용하다가 T300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페달은 기존 T500에서 사용하던 페달을 그대로 사용했으며,

T300으로 넘어오면서 아쉬웠던 점은 림의 사이즈가 너무 작다였습니다. 

그래서 큰 림도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사서 갈아 끼워 봤습니다.


하지만  T300이 왜 작은 림을 사용했는지 금방 느낄 수 있었습니다. 

큰 림을 사용하기엔 베이스 힘이 너무 약했기에 다시 원래 휠을 끼워 넣습니다.

그러면서 아쉬운 마음에 림 가죽 커버도 한 땀 한 땀 바느질 하며 씌워보기도 합니다. 

<트러스트 마스터 T300>

 

이 당시 DIRT 1에 빠져 있던 시기여서 이걸로 엄청 했던 게 기억나는군요 

그러다 집을 독립을 하게되어 페인 거치대 시트까지 구입하게 됩니다. 

<페인 거치대 풀셋>

이때까지만 해도 레이싱게임을 PS4에서만 했었습니다. 

당시 콘솔에 많이 빠져 있던 시기였고 PC는 생각도 안 했던 거 같네요 

 

그렇게 약 1년이 지난 후 파나텍이 슬슬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2017년 파나텍 CSW 2.5 풀셋을 주문합니다. 

입문용 제품에서 중상급 제품으로 넘어가게 된 계기가 됩니다. 

 

확실히 소음도 확 줄어들고 돌리는 느낌 자체가 달라집니다.

돈을 아끼고자 림은 알리표 모모 짭 림을 장착했습니다.

몇 달 사용하다가 급전이 필요해 처분하게 됩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2017년 후반기에 다시 파나텍 풀셋을 또 지르게 됩니다. 

이번엔 림도 포르쉐 918림과 페달도 인버티드를 구매합니다. 

<파나텍 풀셋>

 

거치대도 중국표 RS-1 같은 제품으로 구입합니다. 

만족도는 최고였습니다. 페달 인버티드는 생각보다는 별로였지만 나쁘진 않았습니다. 

림은 너무 고급스럽고 만족도는 최고였던 거 같습니다. 

 

당시에 레이싱에 얼마나 빠져 있었는지 

사무실에 허접하지만 서브 레이싱 휠까지 갖다 놓게 됩니다. 

<사무실에서 XBOX 360으로 플레이중인 동료>

 

그렇게 또 1년 후 다시 거치대와 쉬프터 핸브만 빼고 모든 레이싱 휠을 팔게 됩니다.

이유는 코인 붐이 지난 후 제 통장이 거덜 나게 되어  처분했습니다. 

이유는 언젠가 다시 하더라도 거치대와 쉬프터는 그대로 사용하자는 생각에 남겨 뒀습니다.

 

한동안 레이싱휠을 등지고 있다가 도저히 없이는 못 살겠다 싶어 

2019년 저렴한 로지텍 G29 중고를 사게 됩니다. 

<G29에 남는 모니터로 트리플 구성>

 

파나텍에 비하면 많은 너프를 먹었지만 나름 쓸만했습니다. 

모니터 남는 게 많아서 트리플도 구성해 보며 맛을 봤습니다. (트리플은 신세계였습니다)

이걸로 3년 정도는 버틴 거 같습니다. 

 

이땐 오히려 일도 바쁘고 게임할 시간도 적고 하던 시기라 사용을 더 안 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2022년 초 모든 제품을 처분하게 됩니다. 거치대까지도요 

이렇게 저의 레이싱 라이프가 끝나나 싶었는데 

 

2022년 블랙프라이 데이가 화근이었습니다. 

평소 눈여겨보던 FANATEC DD1 PS4가 빅 세일을 때리면서 덜컥 구입하게 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책상 거치만 하고 소소하게 즐기자였습니다. 

거치대와 기타 등등은 나중에 여유되면 사자 했는데... 

 

손이 그만 미끄러지고 말았습니다. 

넥스트 레벨 F-GT ELITE

넥스트 레벨 V3 모션까지 같이 구입하게 돼버렸습니다. 

사용감은 뭐 말할 것도 없습니다. 레이싱 휠 계의 하이엔드 제품이기에 이제 더 이상 올라갈 길이 없습니다. 

뭐 물론 시뮤큐브로 가야 되는 거 아니냐 하실 수 있겠지만

두 제품 간의 차이가 사실상 그렇게 많은 차이가 아닌지라 

저는 오히려 호환성이 좋은 파나텍은 선택한 것이죠 

<파나텍 DD1 PS4 풀셋>

 

 

거기다 뭔 비행기 시뮬이 갑자기 눈에 들어오면서 버필 풀셋도 같이 사버리게 됩니다. 

<버필셋을 장착하기 위한 삽질>

레이싱 휠만 구성하면 간단했을 것을... 

비행 시뮬레이션 조이스틱을 같이 세팅하려니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그 와중에 이사도 하며 머리가 여간 아픈 게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레이싱은 사랑이기에 꾸역꾸역 천천히 작업을 하여 지금의 단계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현재는 넥스트레벨 V3 모션은 처분하고 추후 4축 OR 6축을 가기 위해... 

레이싱과 비심을 위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고민고민 끝에 탄생한 저의 시뮬레이션 장비입니다. 

<2023년 지금의 시뮬레이션 세트>

 

레이싱이 입문하게 된 지도 곧 있으면 10년을 바라보게 되는데요 

이런저런 제품들을 사용해 보면서 느낀 점은 딱 하나입니다. 

돈 많으면 처음부터 끝판왕 가라...  중복 투자는 우리의 적...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레이싱 라이프 되시길 바랍니다 ^^ 

 

 

 

DD1 PS4 장점과 아무도 알려주지 않던 단점 3가지

안녕하세요 오늘은 하이엔드 제품 중 하나인 레이싱휠 계의 유니콘!! 파나텍 DD1 PS4에 관해서 얘기해 볼까 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파나텍 DD1 PS4는 파나텍 DD1과 동일한 성능에서 PS4 라이

rockboom-blog.tistory.com

 

 

 

DD1 PS4 & 넥스트레벨 레이싱 F-GT ELITE 휠 플레이트 (NLR-E001) 조립기 기록

때는 2022년 11월 말쯤 FANATEC DD1 PS4를 직구하게 됐습니다. 처음엔 간소하게 책상 거치를 하자는 생각으로 구입 했으나 아무리 생각해 봐도 DD를 책상거치는 무리라고 판단되어 거치대를 물색 합니

rockboom-blog.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