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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 콘솔 게임/게임 장비 정보

버필, VPC WarBRD-D 와 VPC MongoosT-50CM3의 차이점과 장단점에 대한 이야기

by 겜덕뷰 2023. 11. 2.

VPC WarBRD-D와 VPC MongoosT-50CM 3의 차이점과 장단점에 대한 이야기 

 

하이엔드 비행 조이스틱은 뭐가 다를까? 

남자라면 비행 시뮬레이션 조이스틱을 한번쯤은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인데요
하지만 어디서 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난감하기 짝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매니악한 제품이다 보니 주변에 사용하는 사람도 적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 기만 합니다.
하다못해 국내 유튜브에서도 디테일하게 다루는 경우가 그리 많지는 않은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도 비행 조이스틱을 많이 다루어 본건 아니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하이엔드 제품인 버필이란 회사의  
비행 조시으틱 제품에 대해서 간략하게나마 정보를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리뷰할 제품은 버필사의 VPC 알파 그립 프라임과 VPC WarBRD-D와 VPC MongoosT-50CM3 입니다.

VPC 알파 그립 프라임
좌 VPC MongoosT-50CM3  / 우 VPC  WarBRD-D


VIRPIL 
정말 매니악한 분들이 아니라면 처음 듣는 분들이 대부분 일 텐데요
보통은 로지텍 혹은 트러스트마스터 제품들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VIRPIL은 우리나라에 정식 수입이 없었을 뿐 비행 조이스틱 부분에선 꽤나 뿌리 깊은 브랜드인데요
비행 조이스틱계의 하이엔드 제품 브랜드 중 하나이죠 

버필이 추구하는 디자인을 보면 실제 장비 느낌보다는 SF 우주선에 가깝게 느껴지곤 하는데요 
우선 버튼이 기존 봐왔던 트러스트마스터의 T16000과 비교해 보면 몇 배는 많이 있습니다. 
단일 푸시 버튼, 아날로그 스틱, 방향 햇, 브레이크 레버 등등 하다못해 건 버튼도 총 4단계로 조작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더 디테일한 버튼 매핑이 가능하고 바디는 메탈 재질로 되어있어 보다 좋은 그립감을 선사합니다.
스틱 1개 에서 지정할 수 있는 키의 수는 총 34개로 버튼을 많이 쓰는 플라이트 시뮬레이션이나 DCS 같은 게임을 즐기기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디자인을 얘기해보자면 사이드 및 상단에는 LED 조명이 있어 SF 느낌과 멋스러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LED의 컬러는 전용 프로그램에서 얼마든지 컬러 조합을 할 수 있어 본인만의 스타일대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조작감은 어떨까요?> 
우선 하이엔드 제품들은 스틱과 베이스를 따로따로 판매합니다. 
그래서 통장이 더 빠르게 거덜 납니다 ㅠㅠ

제가 사용하고 있는 베이스는 VPC WarBRD-D와 VPC MongoosT-50CM3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둘의 차이는 크기도 약간 다르지만 내부 구조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좌 VPC MongoosT-50CM3  / 우 VPC  WarBRD-D


가격은 VPC WarBRD-D Base가 VPC MongoosT-50CM3 Base보다 약 100 USD 저렴합니다.

마감재는 두 제품 모두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습니다.

 

센서는 두 제품 모두 Hall Effect 센서를 사용합니다. 커넥터는 두 제품 모두 5-pin USB 커넥터를 사용합니다.

회전 범위는 두 제품 모두 360°입니다.

 

마찰 클러치는 두 제품 모두 있습니다.

3D 프린팅 부품은 VPC WarBRD-D Base에는 없고 VPC MongoosT-50CM3 Base에는 있습니다.

360° 잠금장치는 VPC MongoosT-50CM3 Base에만 있습니다.

무게는 VPC WarBRD-D Base가 VPC MongoosT-50CM3 Base보다 약 80g 가볍습니다.

크기는 VPC WarBRD-D Base가 VPC MongoosT-50CM3 Base보다 약 10mm 작습니다.

결론적으로, VPC WarBRD-D Base는 VPC MongoosT-50CM3 Base보다 저렴하고 가벼운 중급급 조종간 베이스입니다. VPC MongoosT-50CM3 Base는 VPC WarBRD-D Base보다 고급 기능을 갖춘 고급급 조종간 베이스입니다.

두 제품 중 어떤 제품을 선택할지는 사용자의 예산과 요구 사항에 따라 다릅니다. 

예산이 적고 가벼운 조종간 베이스를 원한다면 VPC WarBRD-D Base가 적합합니다. 

더 고급 기능을 갖춘 조종간 베이스를 원한다면 VPC MongoosT-50CM3 Base가 적합합니다.

이 외에도 스틱의 좌우 트위스트 축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스틱의 나사를 조이면 트위스트 기능을 장금수도 있습니다.
이 기능은 듀얼 스틱을 쓰거나 러더를 따로 사용할 시 필요 없기 때문에 잠그는 기능은 참 유용한 것 같습니다. 

베이스에도 이와 비슷한 기능이 있는데요 
각 홈을 육각 렌치로 돌려 스틱의 장력 강도를 조절해서 가볍게 혹은 무겁게 손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단점은 없는 걸까?> 
1, 해외 직구만 가능하다
한국에 정식 수입사가 없기 때문에 직구를 해야만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요즘은 많이들 해외 구매를 하시지만 그래도 해외 구매를 두려워하는 분들에게는 큰 진입 장벽이 될 수 있겠죠 

2, 착하지 않은 가격
아무래도 하이엔드 제품이다 보니 가격을 무시 못하는데요
스틱 1개에 약 31만 원 베이스 몽구스 T 기준 약 42만 원으로 이미 스틱 한쪽만 70만 원이 넘어갑니다. 
여기에 배송비에 배대지 비용 부가세 10% 까지 하면 80만 원은 우습게 넘어갑니다. 
하지만 버필에서 세일을 자주 하는데요 10~20%까지 1년에 약 3~4번 정도 하는 듯 하니 이때를 잘 맞추면 조금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3, FFB의 부재 
개인적으로 이점이 제일 아쉬운 부분인데요 
비행 시뮬레이션 조이스틱의 포스피드백은 Immersion Corp라는 회사가 모든 지적재산권과 특허를 쥐고 있어서 
다른 개발사에서 만들기는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기술이 없어서라기 보단 라이선스 비용이 문제죠 
지금도 장비가 비싼데 라이센스 비용까지 추가된다면 뭐... 

4, 착하지 않은 전용 프로그램
오늘은 디테일하게 다루지 않았지만 전용 프로그램이 그리 단순하진 않습니다. 
조금 익숙해지면 괜찮지만 처음 접하는 유저 입장에서는 뭐부터 해야 할지 막막한 게 사실입니다. 
저는 처음 제품 드라이버를 잡을 때도 힘들었는데요 제품을 하나씩 연결해야 인식을 제대로 하더군요 
예를 들어 제품 2~3개를 구입해서 다 연결하고 드라이버를 잡으려고 하면 자꾸 버그가 납니다. 
하나 연결하고 해제하고 또 다른 거 연결하고 해제하면서 드라이버를 잡아야 하는 거죠. 

그래서 이걸로 어떤 게임을 할 수 있는 건데? 

대표적으로는 MS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DCS, STAR CITIZEN이 공식 지원 하는데요 
대중적으로 알려진 에이스 컴뱃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뭐라고? 지원하지 않는다고?!"
그렇습니다.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게임은 대표 3종 외에도 몇 가지가 있지만 그리 많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건 아닙니다. 
우리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키 맵핑을 하면 에이스 컴뱃, 아머드코어 6, 맥워리어와 같은 게임들과 그 외에 모든 게임에 얼마든지 적용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매핑 프로그램으로는 Antimicro라는 툴을 사용하는데요 
사용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영상에서 디테일하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요 약 
장점
- 버튼이 많아서 키 할당하기에 부족함이 없음 
- LED 조명으로 멋진 현출이 가능하다
- 메탈 마디로 그립감이 우수하다
- 장력 조절이 내 마음대로 가능하다

단점 
- 해외 직구의 진입 장벽
- 착하지 않은 가격 
- FFB의 부재 
- 전용 프로그램의 진입 장벽